맨하탄 금싸라기 땅 한복판 멀쩡한 건물에 흙만 가득한 방이 있다는 사실을 들어본 적 있는가? 이게 무슨 사치라고 할지 모르지만, 과장이 아니라 실제 그런 흙방이 존재한다. 이 방은 이름도 "New York Earth Room (뉴욕 흙방)"이라고 부른다. 이 방은 할렘 같은 곳도 아니라 맨하탄 중에서도 명품샾과 맛집이 가득한 핫 플레이스인 소호(SOHO) 지역에 있다. "방"이라고 하면 "노래방"부터 "PC방", "비디오방", "찜질방"까지 우리나라만큼 각종 방을 사랑하는 나라가 없는데, 방이라면 경쟁도 안될 맨하탄에 우리나라에도 없는 "흙방"이 있는 것이다. 그럼 잠깐 이 흙방의 스펙을 좀 알아보자. 흙방의 바닥 면적만 3600 제곱피트(약 101평)이고, 무게가 127톤이 넘는 흙이 56센티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