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잘못된 낌새가 있다.
>> I have an ink_ _ _ _ that something is wrong.
뭔가 잘못된 낌새가 있다.
>> I have an inkling that something is wrong.
2024년 10월 메타(Meta, 舊 Facebook)에서는 회사에서 지급하는 직원이 25달러짜리 일식권(meal credit)을 식사가 아니라, 치약이나 세제, 와인 글래스 같은 생활용품을 사는데 산 직원들을 적발해서 해고했다. 연봉을 수십만불 받는 직원들이 저녁에 약속이 있거나 해서 밥을 먹지 않는 경우 지급되는 식권이 아까우니까 사소한 다른 생필품을 사는데 써버렸다는 이유로 해고한 것이다. 이것은 정말 엄격하게 말하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논리로 액수이 문제가 아니라 직원 윤리의식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행위에 비해서 과한 징계가 내려진 것과 같다.
불과 몇년전에 코로나와 최근 머신러닝 등으로 IT 인력이 부족해 난리였던 분위기가 이제는 많이 바뀌었고, 노동시장이 구직자 시장에서 고용주 시장으로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요즘 미국 기업들은 대량 해고(lay-off)를 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노동자로서는 이럴 때 상사 눈치 잘 보고, 회사가 내가 나가줬으면 하는지 낌새를 차려야 하는 시기인 듯하다.회사에서 중요 미팅에서 내가 초대되지 않거나, 프로젝트에 배제되고 있지 않은지, 상사가 나와 논의나 면담을 자주 하고 있는지 등 여러 단서들을 토대로 "낌새"를 잘 차려야 이직 준비를 하든 마음의 준비를 하든 정신을 미리 추스릴 수 있을 것 같다.
"낌새"같은 단어가 참 어렵다. 구체적으로 잡히는 의미를 갖는 명사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언어와 일대일로 매칭시키기 어려운 단어이다. 그래도 영어에 "inkling"이라는 단어가 우리말의 "낌새"와 싱크로율이 매우 높다. 셀수 있는 명사로 주로 부정관사 "an"을 붙여 "an inkling"이라고 쓰인다.
▶an inkling: 낌새
There is an inkling that at some point Chilean cherries will become much more prevalent in the U.S. market.
어느 시점에는 칠레 체리가 미국시장에서 더 흔해질 거라는 낌새가 있다.
If there is an inkling that something is terribly wrong and off, listen to that voice and do something.
뭔가 끔찍하게 잘못되고 어긋났다는 낌새가 있다면, 그 목소리를 듣고, 뭔가 해라.
'영작이 바로 되는 한국인이 말하고 싶었던 영어표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유있게 획득하다"를 영어로? (0) | 2025.02.28 |
---|---|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다"를 영어로? (0) | 2025.02.28 |
"보험 해지환급금"을 영어로? (0) | 2025.02.27 |
"그냥 방치해두다"를 영어로? (0) | 2025.02.26 |
"대충 덮어버리다"를 영어로? (0) | 2025.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