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교수님 문하에서 개인 레슨을 받았다.
>> I took private lessons under the tu_ _ _ _ _ _ of the professor.
나는 그 교수님 문하에서 개인 레슨을 받았다.
>> I took private lessons under the tutelage of the professor.
"문하(門下)"는 "가르침을 받는 스승 밑"을 뜻하는 말이다. "스승님 밑에서"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사적인 자리보다는 격식 있게 말할 때는 "문하에서"라는 표현을 잘 쓴다. 또, "슬하(膝下) "라는 말도 자주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한자어를 풀어보면 "무릎 밑"이라는 뜻인데, 여기서 말하는 무릎은 부모의 무릎을 가리키는 것으로 "부모 밑"이라는 뜻이다. "슬하에 자녀분이 몇이나 되세요?"같은 표현으로 자주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스승님은 공사를 구분해야 하고 어려운 분이라 더 가까이 하지 못하고 스승님 집 문 밑에 머물고, 부모는 자식을 가까이 보듬으니 무릎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스승님 밑은 "문하"가 되고, 부모님 밑은 "슬하"가 되는 것 같다.
"문하"라는 표현이 격이 좀 있는 표현이다 보니 영어에도 이정도의 격을 맞출 수 있는 단어를 찾아보자. "문하"가 한자어에서 왔는데, 영어에서야 한자를 쓰지 않지만, 영어권에서 한자에 해당할 만한 것이 라틴어 어원이다. "스승의 가르침"을 뜻하는 단어로 라틴어 어원을 가진 단어가 마침 있는데 이 단어가 "tutelage"이다. 생소하고 어려운 단어이지만, 가만히 보면 앞에 "tut"가 보인다. 이 "tut"는 "tutor"에도 있다. 왜냐하면 이 둘은 같은 라틴어 어원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tutor"도 결국 선생님을 뜻하니, "tut"에는 "가르치다"라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사실 "tut"는 라틴어 "tueri"에서 파생한 접두어이며, "tueri"는 "지켜주다", "보호하다"라는 뜻이다. 스승님께서 지식이나 기계적으로 주입하는 교사가 아니라 제자를 지켜주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좀 더 철학적인 의미가 있다. 그래서, 결국 "문하에서"처럼 좀 격 있게 영어로 똑같이 표현하기 위해서는 "under the tutelage of"라는 표현을 쓰면 된다. 지금이야 교권이 무너졌다고 하고,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예전같지 않지만, 지금도 음악계라든지 기술계 등 도제 관계가 엄격한 분야에서는 많이 볼 수 있는 표현이다.
▶ under the tutelage of : (~ 의) 문하에서
Park hails from South Korea where she studied under the tutelage of Israeli pianist and educator Dr. Aviram Reichert.
박 씨는 한국 출신으로 그녀는 그곳에서 이스라엘의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인 Aviram Reichert 박사 문하에서 공부했다.
Josh Allen’s transformation under the tutelage of Chris Hess serves as a beacon of hope for Richardson.
크리스 헤스 문하에서 조쉬 앨런의 환골탈태는 리차드슨에게는 희망의 등불이다.
The movie focuses on Trump's formative years as a New York real estate businessman under the tutelage of Roy Cohn, his attorney and unlikely mentor.
그 영화는 트럼프의 변호사이자 의외의 멘토였던 로이 컨의 문하에서 뉴욕의 부동산 사업가로서 트럼프의 형성기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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