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친구는 나를 항상 챙겨준다.
>> My boyfriend always _ _ _ _s out for me.
내 남자친구는 나를 항상 챙겨준다.
>> My boyfriend always looks out for me.
실생활에서 "챙겨주다"라는 말을 많이 쓰기도 하고, 많이 듣기도 한다. 그런데, 우선 "챙기다", "챙겨주다"부터 좀 구별할 필요가 있다. "챙기다" 보통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이고, "챙겨주다"는 "남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야박한 문장 같긴 하지만, 이 한 문장으로 구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나 챙기기도 바쁜데, 너까지 챙겨주겠니?"
우리가 찾는 표현은 "챙기다"가 아니라, "챙겨주다"이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챙겨주다"를 뜻하는 영어표현은 "look out for"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look out for"는 보통 다른 곳에서 그 의미를 "챙겨주다"라기 보다 "돌보다"라는 해석으로 더 많이 한다. 그렇게 되면 "care for"랑 동의어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이해가 될지 모르겠지만, 특히 "look out for"같은 경우 영어에서도 우리말에서 "챙겨주다"만큼이나 잘 쓰는 표현인데, 정작 이 표현을 "돌보다"로 받아들이면 미국인이 이 표현을 자주 쓰는 것만큼 우리가 쓸 일이 없게 된다. 왜냐하면 "돌보다"와 "챙겨주다"는 많이 다른 표현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로하신 부모님은 돌볼 수 있고, 어린 자녀도 돌볼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여자친구를 돌보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누가 "여자친구를 돌본다"라고 말한다면, 혹시 여자친구가 아파서 병시중이라도 하나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반대로 부모님을 챙겨줄 수도 있고, 자녀를 챙겨줄 수도 있고, 여자친구를 챙겨줄 수도 있다. 이렇게 보면, "돌보다"보다 "챙기다"가 훨씬 가벼운 맥락에서 쓸 수 있는 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보통 돌보는 일은 책임과 부담이 많이 따른다. 그러나, 누구를 챙겨주는 일은 항상 신경써야 하는 것도 아니고, 한 번씩 생각해서 배려해 주고, 신경 써주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친구, 직장동료 등 주변 사람들에게도 흔하게 할 수 있는 일이다. 따라서, 꼭 "look out for"를 "보살피다", "돌보다"의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한다. 이렇게 해석하는 순간 "look out for"라는 표현은 우리 입에서 나올 일이 거의 없게 된다. 우리가 누구를 돌보는 상황이 보통 얼마나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 말이다.
▶ look out for : 챙겨주다
We have got to look out for each other.
우리는 서로 챙겨줘야 한다.
You're supposed to look out for me.
너는 나를 챙겨줘야지.
I'm just trying to look out for you.
나는 단지 너를 챙겨주려고 하는거야.
The person that looks out for everybody is always alone when he needs somebody.
모든 사람을 챙겨주는 사람은 그가 누군가 필요할 때 항상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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