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작이 바로 되는 한국인이 말하고 싶었던 영어표현 240

"개취(개인취향)"를 영어로?

내 관점은 개취이죠.>>  My standpoint is to _ _ _ _ his _ _ _. 내 관점은 개취이죠.>>  My standpoint is to each his own. 한국인에게 개인취향을 영어로 표현하라고 하면, "my taste", "my preference" 같은 표현이 떠오른다. 사실 틀린 표현도 아니고, 문자 그대로 영어로 잘 옮겨진 것이다. 그런데, 이 표현은 정말 교과서적이고, 우리가 "개인취향", "개취"라고 할 때의 어감이 살아나지 않는다. "취향이 뭐세요?"라고 물을 때 "취향"과 "개취"라고 말할 때 "취향"은 사실 같은 느낌이 아니다.대부분 우리가 "개취"라고 말할 때는 암묵적으로 "나는 왜 그러는지 잘 이해는 안되고, 내 취향도 아니지만, 남이 그렇다면야 간섭하거나..

"눈에 넣어도 안아프다"를 영어로?

우리 딸은 눈에 넣어도 안아프다.>>  My daughter is the _ _ _ _ _ of my eye. 우리 딸은 눈에 넣어도 안아프다.>>  My daughter is the apple of my eye. 사과는 사실 사람의 눈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눈에 넣을 수도 없고, 넣으면 아플 것 같다. 그렇지만, 영어에서는 "apple of one's eye"는 눈에 넣어도 안아플 만큼 사랑스러운 대상이나 존재를 뜻한다. 영어에서 "사과"는 매우 얘쁘고, 사랑스러운 대상으로 인식된다. 백설공주에서도 마녀 할머니가 공주에게 준 것은 포도도 아니고, 배도 아니고, 수박도 아니고, 독이 들긴 했지만, 다름 아닌 사과였다. 그만큼 공주와 잘 어울리는 "예쁜" 과일이 빠알간 사과였던 것이다. 사실 이 관용표현은..

"대세"를 영어로?

요즘은 LinkedIn이 대세지.>>  LinkedIn is w_ _ _ _  it's _ _ these days. 요즘은 LinkedIn이 대세지.>>  LinkedIn is where it's at these days. 두말이 필요없이 유행에 민감한 한국인으로서 꼭 알아야 할 표현 아닌가 한다.▶ where it's at :  대세It’s no surprised that video is where it’s at these days. With the popularity of TikTok, other apps had to hustle to catch up.요즘 비디오가 대세라는 것은 놀랄 것도 없다. 틱톡의 인기로, 다른 앱들도 따라잡기 위해 부산해야 했다.I haven’t been to the movi..

"총알받이"를 영어로?

총알받이>>  can_ _ _ fo_ _ _ _ 총알받이>>  cannon fodder 2000년에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대뷔작인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에는 류승완 감독의 동생인 류승범이 극중 "상환" 역할로 등장한다. 실제 형제 사이인 두 사람은 영화 속 설정에서도 류승완 감독이 "석환"의 역할로 류승범이 연기한 "상환"의 형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 영화의 후반부에서는 야간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조폭이 되고자 형 몰래 성빈의 수하가 된 상환(류승범)은 폭력배들끼리의 싸움에서 자신이 희생양이 된지도 모른 채 앞서 달려 나가 총알받이,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한국이니까 칼받이가 되고 만다.영어권에서는 사실 대포를 앞세운 무력으로 원주민의 땅도 빼았고 한 문화권이기 때문에 우리말에서는 총알받이, 칼받이라고 ..

"총대 메다"를 영어로?

네가 총대 메라.>> Take o_ _ for the t_ _ _. >> Take one for the team.네가 총대 메라. 우리말로 "네가 총대 메라."라고 할 때는 "팀을 위해서 대신 희생 좀 해라.", "조직을 위해서 희생 좀 해라." 등의 의미로 쓰인다. 사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희생양"을 강요받는 꼴이라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기분이 좋을 수 없다. 정말 전쟁터라도 된다면 목숨 걸어야 할 일일 수도 있다. 전쟁터까지는 아니더라도 회사나 조직에서 일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전쟁터" 아닌가? 그래도 "회사 밖은 지옥"이라고 위로받으면서 매일 "전쟁터"로 내몰리는 "희생양"인지도 모르겠다. 일상 표현 속에서 "sacrifice"는 좀 무겁고 진지한 어감의 표현이기 때문에 이보다는 "take..

"(검사 결과) 아무 이상 없다"를 영어로?

의사 선생님이 대장내시경 결과 아무 이상도 없대.>> I received a c_ _ _ _ b_ _ _ of h_ _ _ _ _ from colonoscopy.* colonoscopy: 대장 내시경>> You are beneath contempt.의사 선생님이 대장내시경 결과 아무 이상 없대.>> I received a clean bill of health from colonoscopy.* colonoscopy: 대장 내시경 위내시경 검사는 매년 하지만, 대장 내시경은 처음 하면서 왠지 긴장이 된다. 워낙 용종 같은 것을 뗐다는 사람들 얘기를 많이 들어본 탓인 것 같다. 나름 야채랑 채소도 평소에 많이 먹으니 괜찮겠지라고 내심 위로도 해보나다. 그런데 검사결과 정말 결과가 이상이 없이 깨끗하다고 나왔다..

"욕도 아깝다"를 영어로?

너는 욕도 아까워.>> You are ben_ _ _ _ con_ _ _ _t. 너는 욕도 아까워.>> You are beneath contempt. 사람에게 욕을 한다는 것은 아무튼 상대방을 상대하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욕도 아깝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욕하는 행위조차도 아깝게 느껴질 만큼 무시하고 싶다는 의미이다. 영어에서 "comtempt"는 "경멸"이나 "멸시"를 뜻하는데, "경멸", "멸시"의 밑(beneath)에 있다는 것은 경멸의 가치도 없을 정도이니 결국 우리말의 "욕도 아깝다"는 말과 같다. ▶ beneath contempt: 욕도 아깝다The hourly wage is beneath contempt. Nobody else would undertake decade-long training f..

"선입견"을 세련된 영어로?

나는 학력 수준에 따라 환자들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 I have pre_ _ _ _ _ _ _ _ _ notions about patients based on level of education.  나는 학력 수준에 따라 환자들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 I have preconceived notions about patients based on level of education. 보통 "선입견"이라고 하면 우리 한국인의 머리에 "prejudice"가 떠오른다. 그런데, 사실 "prejudice"는 상당히 강하고 부정적인 어감의 단어로 "인종주의"나 "차별" 같은 정치적 이슈를 연상시키기 쉽다.사실 우리말에서 "선입견"이라고 말하는 경우는 대부분 사적인 관계에서 "친구나 회사 동료에 대한 선입견"같은..

"기분 좀 맞춰준 거야."를 영어로?

그냥 네 기분 좀 맞춰 준거야.>> I just _ _ _ _ _ ed you.  그냥 네 기분 좀 맞춰 준거야.>> I just humored you.  2015년 개봉한 영화 "Woman in Gold"는 라이언 레이놀즈(Ryan Reynolds)가 신출내기 변호사로 나오는데 영화 내용은 미약한 개인이 신출내기 변호사의 도움으로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을 오스트리아 정부로부터 찾아오는 과정을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로스엔젤레스에 살고 있는 유대인 피난민인 마리아 앨트먼(Maria Altmann)이 신출내기 개인 변호사 랜디 쇤베르크( Randy Schoenberg)와 함께 거의 10년 가까이 오스트리아 정부와 싸워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가 그린 숙모의 초상화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