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분 1개 시원하게 뚫어주는 영어표현

"와중에"를 영어로?

ktiffany 2025. 2. 25. 23:54

어머니가 암 투병 와중에 있습니다.

>> My mom is in the th_ _ _ _ of battling cancer.

 

어머니가 암 투병 와중에 있습니다.

>> My mom is in the throes of battling cancer.

 

"throes"라는 단어는 항상 복수형으로 쓰이기 때문에 "s"를 붙여서 기억해야 한다. 참 자주 보기 어려운 단어이다. 의미는 한마디로는 "고통"이라는 뜻이다. "죽음의 고통", "분만의 고통(산통)"같은 고통이다. 그런데 이 단어만 외우기 보다는 "in the throes of"라는 표현을 알아두는 것이 더 유용하다. 우리말에서는 "~ 와중에"라는 의미랑 잘 들어맞는다. 

 

원래 ‘와중(渦中)’의 "와"는 "소용돌이 와’자로 ‘물이 소용돌이치는 가운데’라는 의미로 주로 부정적인 일이나 사건 따위가 복잡하게 벌어지는 가운데’라는 뜻이다. 예를 들자면, ‘병마와 싸우는 와중에’라든지 ‘전란의 와중에’와 같이 쓰인다. 그런데, 우리 말습관 중에 "바쁘신 와중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와 같이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좀 어색하고 과장된 표현일 수 있다. 이 때는 그냥 "바쁘신 가운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도면 된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어머니가 암투병 와중에 있으시다."와 "어머니가 암투병 중이시다"는 같은 표현이지만, 전자는 감정이 실려 있고, 후자는 좀 담담하게 객관적으로 말하는 투인데, 영어에서도 "My mother is in the throes of battling cancer."라고 말하는 사람의 감정을 넣어 표현할 수도 있고, 그냥 담백하게 "My mother is in the middle of battlcing cancer."라고 말할 수도 있다. 이 둘의 차이가 우리말의 "와중에"와 "가운데"의 차이를 잘 말해준다. 


▶in the throes of ~ : ~ 와중에

He received an email from then-Seattle Mayor Jenny Durkan in August of 2020 in the throes of the pandemic.

그는 팬데믹의 와중인 2020년 8월 그 당시 시애틀의 시장이었던 제니 더컨으로부터 이메일 한통을 받았다.

An associate professor of medicine specializing in infectious diseases at the University of Chicago Medicine, said we were in the throes of respiratory virus season.

어느 시카고 의과대학 전염성 질병 전공 의대 부교수는 우리가 호흡기 바이러스 시즌의 와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