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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옮기다"를 영어로?

나는 잊어버리기 전에 내 생각을 글로 옮겼다.>> I c_ _ _ _ _ted my ideas to w_ _ _ing before I forgot them. 나는 잊어버리기 전에 내 생각을 글로 옮겼다.>> I committed my ideas to writing before I forgot them. 우리는 "쓰다"라고 하면 될 일이긴 하지만, "글로 옮기다"라고도 많이 쓴다. 어려운 표현은 아니지만, "쓰다"보다는 "글로 옮기다"라는 표현이 좀 더 정취 있고, 좀 더 정서적이고 문학적인 느낌도 난다. "쓰다"가 단순히 쓰는 행위에 집중하는 반면, "글로 옮기다"는 기록해서 남긴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영어에서도 이런 비슷한 어감을 전달할 수 있는 표현이 있다. 바로 "commit ~ to wri..

"어중간하다"를 영어로?

우리 애 성적이 어중간하다.>> My child's performance is middling.  "중간"이라고 하면 아무런 감정이 들어가지 않은 중립적 표현이 된다. 영어로도 "average"는 그저 사실을 전달하는 단어이다. 그런데, "어중간하다"라는 표현에는 판단이 들어가 있다. "애매하다"라는 어감도 있고,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영어에서도 이런 "어중간하다"의 어감을 전할 수 있는 단어가 있다. 마치 우리말에서도 "중간이다"에 "어"를 붙여 "어중간하다"로 된 것처럼 영어에서도 "중간"이라는 의미의 단어를 약간 바꿔서 "어중간하다"의 의미를 갖는 단어를 만들어 낸다. "중간"이라는 뜻의 대표적 단어는 "middle"이다. 그런데 이 단어에 "~ing"를 붙여 형용사로 만들어 "m..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다/즐기다"를 영어로?

나는 주말에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 I enjoy my own c_ _ _ _ _ _ during the weenkends.나는 주말에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 I enjoy my own company during the weenkends. "혼자 있다"를 영어로 옮기자면 제일 먼저 "alone"이나 "by oneself"가 떠오른다. 물론 틀린 영어가 아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고전영화가 된 영화 "나 홀로 집에"도 영어제목은 "Home Alone"이다. 그런데, "alone"이나 "by oneself"에는 "혼자 있다"라는 사실에만 집중한 표현이라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다"라는 어감이 살아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혼자 있다"에는 "외로움"이나 "고독"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나 혼..